동물농장의 투표제도판을 보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 그래도 그림과 글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없이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학교 과제용 책으로 선정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른 어려운 사회적 제도에 대해서도 이런 책으로 묘사된 내용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습니다.
상상력으로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내다어둠이 내리고 인간들이 잠들면 열리는 고양이거리. 이곳은 반려동물들이 몰려드는 밤의 공화국이다. 이 시간이나마 주인의 손에서 벗어나 자기들 세상을 누리는 것이다. 이들은 고양이거리의 시민으로서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고 의무를 지켜야 한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중요한 사건이 다가왔다. 해마다 치르는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닥친 것이다. 고양이당의 호야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대통령이 되려 하는데, 강아지당의 복돌이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다. 과연 누가 더 많은 반려동물의 지지를 얻어 고양이거리의 새 대통령이 될까? 복돌이는 과연 고양이당의 장기 독재를 물리치고 모든 반려동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우리 곁에 있는 반려동물들의 특성과 개성을 재치 있게 그려내면서, 보다 나은 미래와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풍자와 유머로 다루었다.
등장동물 6
1 새내기 강아지, 신고합니다! 14
2 정견 발표장에 나타나다 32
3 검둥이는 배신자인가? 50
4 스파이 대전이 시작되다 62
5 가짜 투서 80
6 막다른 골목에서 대반격을 92
7 가장 완벽한 정견 104
8 강아지당의 거리 집회 118
9 결전의 날 130
시민 인터뷰 146